재테크 성공 요인으로는 지식보다 실행 능력이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재테크에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는 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왜 뻔히 아는 것을 실행하지 못하는가?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실행은 이성이 아닌 감정과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
#부의본능 중에서
재테크( 財 + Tech)라는 말이 돈을 만드는 기술이라는 신조어인데 20여 년 전 직장 생활 때부터 신문과 TV 등 많은 매체와 수많은 책에서 "돈을 불리는 방법"에 떠들고 그 방법으로 일부 자산을 만드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소개되면서 지금도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나도 이 흐름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책, 유튜브, 카페 등 유용한 정보를 얻으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온 게 사실이다. 이제 50이 되어서 대학 입학 때부터 부산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면, 상대적 기준이겠지만, 경제생활을 시작한 25년의 직장 생활을 고려하면 먹고사는 문제와 내 명의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겠지만 그 노력과 시간에 비해 초라한 게 사실인 거 같다.
돌아보면 몇 번의 기회가 있었던 거 같은데, 그때마다 나는 주저했던 거 같다. 좋은 주식정보가 있었기도 했고, 경제 상황상 어느 정도의 이익이 예견되었지만, 돈이 없다는 핑계로 현재 투자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두려움이었던 거 같다. 이 정보를 믿고 투자를 했다가 혹시나 하는 두려움...
사람이라는 존재는 1억의 수익과 1억의 손실을 비교할 때 보통 손실을 2~3배 더 크게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손실 회피를 하는 성향이 사람의 본능이라고. 이걸 고려한다면 종잣돈 1억을 가지고 약 3억의 수익이 보여야 그 손실에 대한 상대적인 평균이 되고 투자 수익이 3억을 넘는 그 순간부터 두려움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현실 세계에서 어떤 투자가 200~300%의 수익률을 장담할 수 있을까?
결국은 10%의 수익이라도 그것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그 "실행력", action에 있음이 아닌가 싶다.
그 실행력이 없어서 투자하지 못했던 상품이 수십, 수백%의 수익률로 세간에 화재가 난 뒤에야 뼈저린 후회를 하고, 그때 했었더라 면을 수십수백 번 하면서 자신의 소심함을 탓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비슷한 기회가 온다고 해도 과연 이번에는 모든 두려움을 떨쳐내고 미래를 알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랬다면 지금 내 자산의 규모는 10배 이상 컸을 테니까. 이게 사람이 아닌가 싶다.
다행히 그 부산스러움 때문에 다양한 투자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내 성향과 맞는 그런 투자 모델을 찾게 되었지만, 내 성향에 맞는 것을 찾기까지 25년 동안 많은 수업료를 낸 게 아닌가 싶다.
급여 소득자이기에 전업투자와 같은 시간과 종잣돈도 없기에 부동산, 주식에 모든 것을 몰빵도 할 수 없기에 은퇴를 했을 때 가장 중요한 현금흐름을 만들려고 했던 거 같다.
지금 목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저축 연금, IRP)를 제외한 투자 수익으로 월 1천만 원의 현금흐름을 목표로 나보다 더 열심히, 밤새워 주말도 연휴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그런 효자 자식을 만들고 있다.
'책갈피 책읽는 시간 공감과 성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체불가 인력 (1) | 2024.07.08 |
---|---|
고통과 상처없는 변화는 없다 (0) | 2024.07.04 |
협상 전략 〈I FORESAW IT 〉 (1) | 2024.06.27 |
좋은 일들은 모두 안전지대 바깥에 있다 (0) | 2024.06.24 |
보통 사람이 된다는 것은 (0) | 202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