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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

보고와 인사

by 딸부자 라이언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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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pushing on a string' 이라는 문장이 있다.
내가 줄에 달린 장남감 자동차를 잡아당기면 끌려오지만,
반대로 줄을 민다고 장난감 자동차가 밀리지는 않는다.
장난감 자동차는 당길 때만 반응한다. 
 
상사들은 부하들이 자신을 당길 때만 반응하게 되어 있다.
인사가 바로 당기는 줄이다. 상사는 함부로 부하를 끌지 않는다.
충성도가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직장에서의 성공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자기 일처럼 성실하게 일하고
보고를 바로 하고 인사를 잘하면 된다. 
 
특별히 작은 기업에서는
이 정도만 해도 바로 몇년 안에 임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영자 관점에서 이런 직원은 보석이다.
마음이 저절로 가고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며
'드디어 내가 후계자를 찾았나'
싶을 정도로 아낌없이 주게 마련이다. 
 
그만큼 생각보다 이런 태도를 가진 직원이 없기 때문이다. 
 
#돈의속성 중에서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가게 되면, 이전에는 동료들과 선후배를 통해서 알게 되던 회사의 작은 대소사를 알 수가 없게 된다.

이미 당신은 사원, 대리 같은 직원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높은 사람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며칠 전 내가 총괄하고 있는 부서에 새로 온 신입 사원이 들어왔다.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며칠 뒤에 처음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도 회의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인사를 받았다.

얼굴이 굉장히 어려 보였는데 나중에 나이가 20대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마도 이곳이 첫 직장은 아닌듯하다.

 

그 직원의 팀장, 그리고 부서장, 그리고 그다음 상급자이기에,

내가 그 신입사원과 얼마의 업무를 같이 진행할지,

아마도 그 직원과 업무 얘기를 하는 경우는 앞으로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도 그랬던 거 같다. 신입사원 때 임원들한테는 인사나 하고,

나중에 과장 정도의 경력이 되어서야 임원이라는 사람들과 업무에 얘기하고, 보고를 하고, 지시를 받고 평가를 받고...

 

 

그 직원도 직급이 올라 대리가 되고,

업무 능력이 뛰어나 내가 들어가는 미팅에 참석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빨리 같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부분 보고이겠지만, 그래서 그렇게 상급자, 그 상급자가 참석한 회의나 자리에서 보고를 하는 사게 중요한 것이다.

그 임원이 그 높으신 분이 나를 볼 수 있는, 나를 알릴 수 있는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이기 때문에...

 

보고를 바로하고 인사를 잘하면, 너무나도 공감이 되는 아기다.

나 자신도 그런 성향이 아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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