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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딸에게 쓰는 아빠의 편지

아빠의 편지 - 2023년 6월 29일

by 딸부자 라이언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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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에게

또 일주일이 지났네

연이가 갈때면, 웬지 좀 안타깝고 그러네. 군대 보낸 아들이 휴가 나온 것처럼

몇 달 열심히 해서 평생 지속되는 인생의 갈림길 이라면, 한번 투자해 볼 만 한거 같아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이니, 네 공부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학원 문앞에 써 있는 글씨,

여기 머하러 왔는지, 매일 한번씩 생각하고 생각해라

빨리 이 시간이 지나서 가족 모두 같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좋을거 같다.

연이 선생님이 연이가 좀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빠는 지금 그대로의 연이도 좋다. 아빠가 읽은 책 중에 나오는 글인데

"큰 문을 움직이는 건 작은 경첩들이야.

너무 자주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삶에서 네가 스스로 원하는게 뭔지 묻는 건,

엄청나게 큰 문들을 열 수 있게 해준 단다."

 

그 작은 경첩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하루 하루 성실히 공부하면 대학 입시라는 큰 문도 잘 열 수 있을 거야.

부자의 언어라는 책에 나오는 글이다. 우리 연이한테 마음을 가다듬는 글귀가 되었으면 좋겠다

"매일 아주 조금의 불편도 없다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일들은 모두 안전 지대 바깥에 있다."

불편의 다리에 발을 디뎌야 인생의 자유가 찾아 온다.

부를 열망한다면,

불확실성과 취약성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우리는 영원히 안정보다 야망을,

쉬운 것보다 노력을,

핑계보다 분투를,

안주보다는 기여를 선택해야만 한다.

불편은 우리가 현재 있는 곳과, 있고 싶은 곳 사이의 다리다.

우리는 그 다리를 건너거나 지금 있는 곳에 머물러야 한다.

선택은 물론 자신에게 달렸다.

잘 지내고, 6월에 보자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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