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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에게
일주일이 또 지났네. 잘 지내고 있지?
아빠가 어제 본 글 중에서 이런 얘기가 있더라
지금 네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는 않다고.
앞으로 네가 누가 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가끔 이런 글들은 말 장난 같기도 하지만,
네가 그걸 믿고 꾸준히 노력 한다면 말장난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는것 같다.
엄마한테 시험 본거 얘기는 들었어. 과학 과목들이 점수가 떨어졌다고.
안그래도 학원가서 선생님한테 들은게, 그 실력이 운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선생님 말이 맞는거 같다. 거기서 결국 변곡점이 나타나는것 같아
그걸 바꾸는거는 네 시간을 투자하는 수 밖에 없는거야. 묵묵히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는거
날이 더워지는데 시원하게 잘 지내는지 걱정이네
엄마 닮아서 조그만 변화에도 스트레스 받고 몸이 말을 하는데
홍삼 보내면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 일단 보낼테니까 혼자서 잘 챙겨먹어. 알았지?
아빠는 연이가 네 주변보다 너 한테 조금 더 집중을 했으면 좋겠어
그 작은 학원에서도 사회생활을 하고, 친구들이 있겠지만
네가 그 곳에 있는 이유는 딱 한가지야. 그걸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 이유를 포스트 잇에 네 책상에 써 놓고, 매일 한번씩 보고
여러 잡생각과 산만한 네 마음과 생각을 다시 가다듬을 수 있지 않을까?
엄마한테 얘기는 들었는데, 학원 남자애들 신경쓰지 말고, 무시해도 된다.
네가 원하는 대학교 들어가서 이쁘게 꾸미고 다니면, 재수 학원애들은 찌질해서 생각도 안날꺼야
연이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아빠랑 데이트하자. 꼭
사랑한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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