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편지 - 2023년 4월 17일

연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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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주일이 지났네

봄에는 참 시간이 안가고, 꽃피고 날좋으면 공부도 하기싫고

여름되면, 더워서 하기싫고, 날씨 쌀쌀해 지면 마음만 급해지는... 아빠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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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조금더 나아지고,

이제 고 3애들보다는 더 열심히 해야지

재수 하는 결과가 기대한것처럼 나올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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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오늘 들은 오디오 북에서 자녀는 부모의 습관을 모방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좀 겁이 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아빠도 재수를 해서 그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이는 아빠보다 더 잘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할때, 햬야할 것도 많지만,

하지 말아야 할거를 하지 않는것도 중요한거 같다.

연이는 아빠처럼 엉덩이가 가벼워서,

좀더 집중하는 방법을 배우면 더 효과가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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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동중 40%가 무의식적인 습관에서 나온다고 하더라.

아빠도 나쁜 습관인 담배를 끊는데 10년 넘게 걸렸으니, 먹는거 운동하는거 다 마찬가지고

그리고 공부도 마찬가지인거 같아.

3개월, 100일 정도를 꾸준히 하면 그게 습관이 될수 있다고 하는데.

연이도 거기서 지금까지 가지지 못한 좋은 습관을 만들기 바란다.

그 습관이 너를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가게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줄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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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고 주말에 보자. 사랑한다 이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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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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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습관의 족쇄란, 너무도 가벼워 느낌조차 없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무거워져 결국에는 다리를 절단내고 만다.

내 나이쯤 되면 습관을 바꾼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미 습관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

오늘 당장 좋은 습관을 택해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면

여러분은 머지않아 그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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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렌 버핏, 대학생과의 대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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