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무런 저항이나
심리적 부담 없이 마음을 바꾸게 되는 때도 있다.
하지만 틀렸다는 말을 들으면
그 비난에 분노하면서 완고해진다.
신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솔한 우리지만
누군가 그 신념에 대한 내 애정을 빼앗아겠다고 말하면
당장에 그 신념에 대한 잘못된 열정을 불사르게 된다.
그 생각 자체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해서라기보다는
우리의 자존심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나의’라는 표현 하나가 인간사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 그 점을 생각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 할 것이다.
#카네기인간관계론 중
제임스 하비 로빈슨의 ‘정신의 형성’ 발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이 커지고 나와는 다른 생각과 의견에 강한 거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생각을 비난하거나 도전한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더욱 강한 반발을 한다.
나이를 든다는 것이 꼭 지혜를 쌓는 것이 아닐 수도,
특히 그것이 오류나 왜곡을 가지고 있다면,
그래서 흔히 꼰대라고 얘기하는 것일지도...
젊었을 때 이미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결과가 항상 같지는 않을지라도 내가 겪은 그 경험에 비추어 그 결과를 판단하고 미리 속단하는 것이다.
"세이노의가르침" 이라는 책에서 많은 공감을 하고 경제적 자유와 돈에 대한 통찰력을 얻은 기억이 있다. 그 저자가 퇴직금 50억 무죄 판결에 대한 의견을 한 뉴스 프로에서 잠깐 들은 적이 있다.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조금 뜻밖이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저자를 비판하는 수많은 정치적 댓글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정치적으로 아무 관심이 없지만, 본인의 생각에 반하는 정치 사회적 현실에 참을 수 없어 인터뷰를 했다는 지인, 그리고 그 인터뷰에 반하는 다른 끝 정치적 성향의 비판 댓글들...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나와 결이 같은지 검증을 하고 그 잣대로 판단을 하고,
결이 다르다면 맹렬히 비판하고 물어뜯는...
잘잘못을 떠나 특히 정치적 성향의 다름에 대한 극복은 참 쉽지 않은 거 같다.
그래서 내 생각과 다른 부분을 존중하고 경청하기 위해 더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틀린게 아니고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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