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8일 - 수험생 딸에게 쓰는 아빠의 편지 -

연이에게

 

잘 들어갔지??

엄마가 밤에 너 데리러 간다 그래서 걱정이 되고, 얘기 들으니

작은 학원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긴다 생각이 들긴 하더라.

그래도 잘 마무리되는 거 보니 조금 안심이 된다.

누누이 얘기하지만, 그곳 학원에서 네가 무엇을 하기 위해 와 있는지 생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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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월요일이라, 출근하는데 거의 두 시간 동안 오디오 북 들었는데

사람이 자기 인생에 10% 정도가 본인이 통제하지 못하는 부분이고,

그 10%에 대처하고 반응, 수용하는 네 노력과 태도에 따라 90%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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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에 바로 들어가지 못해, 입시에 실패한 게 10%이고

재수를 위해 기숙 학원에 들어와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게 90%의 수용과 대응이겠지.

그리고 잊어버려야 할 에피소드도 마찬가지고, 잘 마무리되어서 이제 90%의 네 노력만이 남은 상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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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침에 살짝 추워서 잠이 깼다. 이제 진짜 여름이 다 간 거 같다.

아빠는 2학기 개학하면서 정신 차렸던 거 같아. 날씨가 선선해지고 입시가 다가오니까

너무 무섭더라고. 아빠도 잘 되진 않아서 바로 들어가진 못했지만, 그때만큼은 열심히 한 거 같아

그때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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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빠가 얘기했듯이, 재수 학원에서 성적이 엄청 오르는 애들 흔치 않아

연이는 그동안 잘해왔고, 마지막 3달만 잘 마무리하면 되는 거야

쉽진 않았지만, 네 공부 집중 못 하게 되었던 관계도 정리된 거 같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게 아닌가 싶다. 이제 남은 거는 네 노력과 열정이 정말 필요한 때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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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 'As is' 와 ' To be'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모든 활동 "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지.

네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 작은 학원에서 벗어나 훨훨 날아가는 나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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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것을 선택할수록 인생은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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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수많은 선택의 순간마다 나는 이렇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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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더 어려운 선택은 무엇이고, 더 쉬운 선택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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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망설임 없이 더 어려운 것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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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선택을 하는 순간 낡은 생각 패턴에 젖어 있던 뇌가 깨어나면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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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곧 내가 살아야 할 확실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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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지 그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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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Bucket list,

딸들과 같이 봤던 영화,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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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노력과 성실은 배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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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은 순간 바로 다시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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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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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실제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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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지니까, 몸 관리 잘하고

잘 적응하고 아빠는 항상 우리 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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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