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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에게
사랑하는 딸 연이
또 한주가 지났네. 이빨 아프다고 엄마한테 전화하던데, 이빨은 괜찮은지 모르겠네
그리고 그 이상하게 예민한 애 때문에 불편한 거 아닌지 모르겠다
연이는 다른 사람한테 불편한 얘기하는 거 어렵고, 싫은 기색 내는 것도 싫어하고
말썽 피우는 현이 수빈이 사이에서 고생한 성격이 그대로 굳어진 게 아닌가 해서 미안하기도 하네
아빠는 지금 목표 현대 호텔에 있다. 외할머니랑
수빈이가 내일 나와서 데리러 가야 되니, 오늘 김제 들렀다가 집에 올라간다
그리고 내일은 수빈이.. 네들 3명이 없는 시간이 생긴다는 게 참 낯설기도 한데
다 커서 엄마 아빠 곁을 떠나 독립을 하면 이렇게 되겠지
엄마 아빠도 이제 네들 없는 시간에 하나씩 적음을 해야겠지
아빠가 그렇게 얘기 하던 광복절이네… 엄마 아빠 만난 지 21년 된
이제 날씨 선선해지고,,, 정말 정말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수능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 학원 분위기도 조금 더 긴장들 하는 시간이지
이 시간이 빨리 지나서 우리 연이랑 맛나는 거 먹고 놀러 가고
행복한 시간이 오면 좋겠다.
사랑한다. 그리고 힘내
여기 온 이유가 먼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다른 거에 신경 쓰지 말고, 좀 더 네 자산에 집중하고 파이팅
사랑한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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