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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딸에게쓰는편지3

고 3 딸에게 쓰는 편지 - 2024년 2월 13일 수빈아 이제 구정도 지나고 조금 있으면 정말 고3 개학이네. 먼저 겨울 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빈이를 칭찬한다. 초등중, 그리고 고등학교 3년 총 12년의 시간이 대학이라는 관문을 들어가기 위해서 왔다고 얘기하면 허무하기도 하지만, 네가 하고 싶어 하는 공부 말고 다른 일들을 해도 먹고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대학이라는 시스템을 거친다면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더 빠르게 더 수월하게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 학과를 들어가려고 하는 거 같아. 그나마 고려 시대나 조선시대와 달리 공부라는 것이 부모의 경제력, 유산, 집안 이런 것들보다 기회가 더 공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아빠가 했던 얘기였던 거 같아. 아빠도 .. 2024. 2. 15.
고 3이 되는 딸에게 쓰는 편지 2023년 12월 30일 수빈아 아빠한테는 수빈이는 막내라서 항상 어린애 같고 아기 같은 생각이 있는데, 이제 벌써 네가 며칠 뒤면 고 3 수험생이 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직도 얼굴에는 아기살이 남아서 엄마한테 껌딱지처럼 붙어서 엄마랑 실랑이하는 거를 보면 어린 막내가 맞는데, 이제 너도 언니들이 갔던 수험생이라는 그 길을 가게 되는구나. 공부를 정말 잘해서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아빠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도 괜찮단다. 그래도 수빈이가 결심을 해서 네가 얼마나 너 자신을 한번 시험해 보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다. 이것도 네가 해보고 싶은게 아니라면, 아빠는 네 결정을 항상 응원한다. 하지만 공부를 하고 싶다면 정말 그 하나만 보고 해 봤으면 좋겠어. 1년 동안 네가 얼마나 열심히 해.. 2024. 1. 1.
2023년 9월 25일 - 수험생 딸에게 쓰는 아빠의 편지 연이에게 ​ 이제 완연한 가을이네. 연이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마음이 조급해질 것 같네. 공부 시간 잘 조절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자신감을 가지고 ​ 아빠는 아침에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출근하는데, 요즘은 ‘역행자’라는 책을 듣고 있다. 나이는 아빠보다 어리지만, 30대 중반에 경제적인 자유를 얻은 사람이라 아빠도 배울 점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듣기 시작했는데, 기존에 읽었던 2-300 권의 자기 계발서와 다른 게, 조금 더 직설적인 화법과 현실적인 내용이더라고. ​ 항상 느끼는 게, 아빠가 조금 더 젊었을 때 머리가 깨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 그 책에서 작가는 인생의 결과에 차이를 만드는 거는 실행력이라고 하더라고, 아빠도 그 부분에 아주 격한 공감을 하지. 결국에 네가 인생..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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