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0일 - 수능보는 딸에게 쓰는 아빠의 편지

연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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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쁜 딸 보니 아빠가 넘 기분이 좋네

엄마가 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보인다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시간 하나 하나가,

네가 이루고 싶은 목표에 다다르게 도와줄 거라고 아빠는 믿는다

결국에는 작은 노력을 꾸준히 한 사람에게 그 결과가 나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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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와 달리, 아빠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너희들이 하는거 이래라저래라 하고 싶지 않고,

네가 하고 싶은것

그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하나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엄마 아빠의 행복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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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여정이라 했다.

두 갈래 길 중에서 이 길을 선택할 수도,

저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선택한 길의 결과는 너 자신만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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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너무 힘에 겨워 모든 것을 내팽개치거나

어디론가 멀리 도망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많지만,

어떠한 일을 하든 이런 유혹과 시련,

아픔은 있기 마련이기에

당당히 그 시련 앞에 맞설 수 있는

인내와 용기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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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준비하는 이 기간이 스스로 자신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인내와 겸손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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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언제나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오뚝이의 마음으로,

화이팅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