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아버지1 아버지를 보내며 한 달 전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퇴근을 하고 누나한테 몸이 안 좋으시다는 가족 단톡방에 글을 보고, 이미 지병이 있으셨기에 아버지도 엄마처럼 힘든 길을 가시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30분 뒤에 아버지가 숨을 안 쉰다는 누나의 메시지와, 119를 불렀다는 글을 보고 와이프와 옷을 챙겨 집을 나선 지 5분도 안 돼서 돌아가셨다는 카톡을 차 안에서 보게 되었다.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내 생각을 벗어난 타이밍에 당황하고 호흡이 잠시 불편했었다. 이틀 전 주말에 형과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목포 여행을 다녀왔다는, 그래도 돌아가시기 전에 잠시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위안으로 그동안 아버지를 찾아뵙지 않은 미안함을 감추고 싶었지만 3~4년은 더 보고 있었기에, 아버지가.. 2024. 7. 22.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