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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생각과 성찰

두개의 자

by 딸부자 라이언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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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려 하지만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두 개의 자'를 가진 것이다.

첫 번째 자는 '강철로 만든 자'다.

그것으로 상대를 잰다. 가차 없다.

 

두 번째 자는 '고무줄로 만든 자'다.

그것으로 자신을 잰다. 재량껏.

 

우리가 사랑하면서도 외로움에 쩔쩔매는 것은

상대에게는 엄격하며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 잣대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나의 잘못은 어떤 것이든 용서받을 만하며

만일 용서받지 못한다면 사랑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면 상대의 허물은 용서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용서가 안되니까 괴롭고 배신감을 주체하지 못해 외롭다.

 

분노의 8할은 과거의 일 때문에 일어난다.

나머지 2할 역시 지금의 것이 아니다.

현재의 무엇인가가 과거의 아픈 상처를 헤집어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그것이 본질적으로 '지나간 일'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이 글을 보면서 조금 나도 두개의 자를 가지고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에 살짝 부끄러워졌지만, 대부님이 주신 아래 말씀에 더 공감이 가는 게 사실...

 

"과거에 집착하는것 또한 인간이기에 보이는 모습.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

성자가 되려 하지 말고 그냥 인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조금 덜 속상하지.

성자처럼 안 되는 나를 질책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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