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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 시키는 글과 생각

처음 처럼

by 딸부자 라이언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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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렷을 때 노트를 쓰다가 글씨가 마음에 안들면

그 장을 뜯어내고, 또 새로 쓰지만

 

몇장 못가서

노트가 또 마음에 들지 않아 또 뜯어내고,

앞장을 뜯어내면

뒷장의 멀쩡한 노트가 떨어져나가요.

 

그래서 ' 처음처럼' 이라는게

뜯어 내는게 아니고,

뭔가 그 다음 장을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쓰는 것.

 

그래서 글씨가 좀잘못되엇더라도

뜯어내지 않고 다시 시작함으로써

결국 두꺼운 노트를 갖게 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

 

산다는 것은, 인생이라는 것은

결코 뜯어낼 수 없는 거다.

 

늘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추운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 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뭐 이런 뜻으로 시작된 거예요"

 

소주 ' 처음처럼 ' 의 서체 신영복

 

#남자의물건 중에서


 

처음처럼 소주 글씨가 한글자에 2500만원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세월이 지나 화폐가치가 거의 두배가 넘을테니, 한글자에 5천만원? 1억??

그 가격보다, 그 작가에, 그 스토리에 더욱 공감이 되는..

그래도 나는 참이슬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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